1999년 토끼해 윤회의 해?!?
토끼의 해?!?
윤회의 해?!?
별명이 토끼거든요.
윤회에게 편지 받아보신 분들은 다 아시죠?
윤회가 서명(?)뒤에 그리는 윤회토끼... ^^
1999년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으셔요?
올해는 여러분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일본연수
1998년 12월 15일에서 19일까지 일본의 후지쯔 본사에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간 일본 (일년만에) 이라서 어디로 놀러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독감에 걸려서 계속 울고다녔답니다.
오죽하면 동기들이
"윤회씨 울지마~ 짐들어줄께~~"라고 했을까요... ^^;;
그래도 첫날은 하라주쿠의 오모데산도의 그 유명한 Illumination을 보러갔었구요
- 크리스마스 즈음이면 매년 가로수에 화려하게 전구로 트리장식을 한다고 해서 유명
하지만 워낙 검소한 나라라서 우리나라가 더 화려한 듯...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뉴욕으로 가야... ^^
둘째날은 윤회의 성대한 생일파티 후 요코하마로...
- 정말 그렇게 많은 인원이 생일 축하해주긴 처음. 약 40명이...
행복!!했구요, 정말 동기들에게 감사했어요. 서울있었으면 혼자 외로이?!?
요코하마는 일본이 쇄국정책을 쓸 당시에도 개항항구로서 외국문물을 받아들이던 곳으로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곳인데, 밤에 가게들이 다 문닫을 시간에 가서 좀 썰렁했죠.
이시가와쪼에서 내리면 바로 중화가인데, 꽤 큰 차이나타운이더군요.
세계어디서나 화교를 볼 수 있단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세째날은 신쥬쿠로...
- 예전에 항상 다니던 곳들을 돌아다녔답니다.
신쥬쿠의 이세탕 백화점... 엄마와 자주가고, 혼자서도 자주들르던 곳이죠.
그냥 혼자서 포장코너에서 리본들을 보며 황홀해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정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지만 값이 비싸서리...
그냥 눈요기만 하다 왔죠.
하지만 일본에 가서 백화점서 뭔가 사려고 한다면 윤회는 신쥬쿠의 이세탕을 권하고 싶어요.
7층의 레스토랑중 AGIO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정말 맛있는 파스타가 나오더군요.
강추! 입니다.
* 신주쿠의 역에서의 에피소드 하나...
플랫홈이 20개는 족히 되는 신쥬쿠역에 야마노테선을 타려고 올라갔더니
각 홈마다 사람이 가득!!!
역장님 말씀이 들려오는데,
"지금 승객 한분께서 선로로 내려가 계십니다.
운전수들이 그분을 잡기위해 쫓아다니고 있지만 승객분께서
이 선로에서 저 선로로 도망다니시고 계셔서 모든 홈에 열차가 들어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빨리 그분을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짜로 이렇게 방송을 하더라구요. 각 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들 웃었답니다.
결국 한 15분 후에 정상운행되었죠. 덕분에 만원열차서 또다시 고생하면서 돌아왔죠...
네째날은 시부야...
- 정수를 만나기위해 시부야로 갔죠. 망년회시즌이라 사람이 넘치더군요.
고생고생...하다 겨우겨우 일본식 스튜를 맛있게 하는 집에 갔죠.
정수와는 일본서 보지만, 삼주만이라서...
서울서 만나는 것과 다른느낌이 없더군요. 여기가 일본 맞나 싶고... ^^
감기때문에 정수한테 힘을 북돋위주기보단 위로받고 왔죠. ^^;;
결국 동기들과의 회식자리서도 일찍 빠져나오고...
일본연수는 "교육연수"였는데, 밤에 한 생활만 적고보니 "여행"같네요. ^^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뭐했냐구요? 비밀~~ ^^
수연이와 은경이와 윤회집에 밤을 새며 이야길
하려고 했지만 ^.^;; 결국 잤지요...
다음날 예배갔다가 수연, 은경 그리고 우리가족모두
강남역의 최수사에 점심먹으러 갔죠.
최수사는 정말 맛있고, 깔끔하고...
점심은 정식이 16,000원.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장소는 강남역 사거리에서 목화예식장 건너편쯤 산업은행 골목에
들어가다가 왼편으로 있죠.
정말 맛있다구요. ^^
망년회... 신년회는?!?
정신 없이 망년회가 정말 많았죠.
고등학교 동창, 대학동창, UD멤버, 한일학생회의멤버,
모임도 많아라...
하긴 윤회가 한인기 하죠?
(여전한 공주병... ^.^;;)
그래도 이런대나 다 모이지 싶으니까...
다들 너무 바빠지죠?
모두들 이젠 부모님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치열한 삶속으로...
윤회도 사회속에 뛰어든 것은 맞는데,
윤회는 언제나 되야 철이 들까나?!? ^^
Congraturations!!
1월 7일 : 정화선배 생일! 윤회보다 먼저 시집가시는거죠?
1월 9일 : 민이오빠 생일! 대학원 입학 축하 축하!!
1월 23일 : 현진이 생일! 간만에 한번 보자꾸나. 축하해!!
1월 28일 : AIHARA의 생일!
그밖에 가연이의 취직, 문기와 원식오빠의 대학원입학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스키
윤회 친구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스키가자고 조르는 군요...
음... 아직까지도 윤회에게 스키는 공포인데..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하는수 없겠죠?
그런데 빠지는 것은 안좋을지도...
스키장서 주저앉아 울고있는 하얀스키복에 털모자쓴 아이(윤회)를 보시면
주저말고 말걸어주셔요.
흔쾌히 스키를 포기하고 차나마시자고 할터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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