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s

지난 5월부터 정말 손님들의 러시네요. ^^ 친척들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 한국서 있는것 만큼 다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좋긴한데 저희집에 방이 하마뿐이라서 좀 피곤했답니다. 7월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막내고모랑 고모부가 오셨답니다. 사촌동생이 여기서 방학동안 수업을 들었거든요. 겸사겸사 오셔서 며칠 못계시다 가셨지요. 그래도 간만에 뵈니까 정말 반가왔구요, 같이 다니면 다닐수록 얼마나 울남편이랑 고모부랑 닮았는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구요. 외모도 비슷하지만 행동이나 생각까지 얼마나 비슷하던지 고모랑 한참을 웃고 다녔답니다. 제가 어릴때 안경아저씨라고 고모랑 데이트하는데부터 쫓아다니더미나, 정말 고모부랑 꼭 닮은 사람이랑 결혼할줄이야. ^^ 2일만에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또 같이하기로 하고 요세미티로 떠나셨답니다.

그리고 한일학생회의 후배 수현이가 놀러왔답니다. 친하던 후배였지만 결혼하고서는 처음보는거였지요. 미국서 공부하러 온 수현이의 당당하고 씩씩한 모습에 오히려 제가더 용기를 얻었답니다. 반나절 함께하고 보내자니 괜히 미안하고 아쉽더라구요. 수현아 화이팅~~!

8월말엔 도련님께서?!? 4일동안 들리셨답니다. 워낙 제남편과 각별한 형제지간이기에 둘이 서로 반가와하고 좋아했지만, 저도 덩달아서 다니면서 좋은시간 보냈답니다.

Point Reyes, Muir woods, Stinson Beach and Napa Valley...

아무생각없이 나선 여행이었는데 무조껀 샌프란시스코에서 금문교를 건너서 북쪽으로 갔었지요. 금문교를 건너가시게되면 꼭 왼쪽으로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보셔요. 여기서보는 금문교 전경이 정말 기가막히게 멋있더라구요. 항상 엽서서 보던 그 풍경이더군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한 금문교의 모습?!? 그것을 그대로 볼수 있답니다.
그리고는 그 끝에있는 등대가 있는 Point Bonita를 지나서 Muir Woods에 갔었습니다. 아름드리 Redwood가 숲을 이루고 있다는데 저희는 주차장만 찾다가 포기하고 지나쳤답니다. 다음엔 꼭 일찍 가봐야겠어요. 그리고는 Sitnson Beach로 갔지요. 아이들과 개들이 신나서 뛰어다니고 여유롭게 선탠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바닷가의 작고 개성있는 가게들도 재미있었구요. 그러고는 고래구경을 할 수 있다는 Point Reyes에 갔지요. 여기선 안개가 너무 짙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정말 허무했답니다. 하지만 3월이나 11월에 오면 고래때들의 대이동을 구경할 수 있다는군요. 2월에는 생굴도 많이 판다더라구요. 그때 다시 꼭 가봐야겠어요. 좀 허무한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좋은 기분전환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시동생과 갔던 나파벨리는 와인산지로 유명한 이곳의 진면목을 다시한번 돌아보는 줄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와인은 물론이지만 이곳의 음식들이 전미에서도 맛있기로 유명하거든요. 가는 레스토랑마다 사람이 넘치고 유명한 곳에서는 2시간씩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 담에는 꼭 예약하고 가야지 싶었어요. 그래도 운좋게 들어간 BV와이너리 옆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샐러드와 버거를 먹고 (타조고기도 맛있었어요. ^^) 와인도 여기저기서 시음해보고 날씨좋은데서 한가로이 거닐고, 정말 기분좋은 반나절은 보내고 왔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여행기로 여행게시판에 추가했어요. 시간되실때 들러보셔요.

Cross Stictch

가까운 사람들 아기선물이나 생일선물로 작은 작품들만 하다가 친한언니들과 본격적인 십자수를 시작했어요. 우선 시댁에 집들이 선물로 시작해서 엄마 생신선물 그리고 집에 걸오놓기위한 대작까지... 마지막으로 시작한 것은 정말 대형프로젝트로 적어도 3달은 걸릴듯 싶은데 정말 예쁘답니다. 끝나면 그것도 꼭 사진찍어서 올릴께요. 기대해주셔요.

Vegetables

베란다에 여러가지 식물들?!?을 심어보았는데 계속 여행다니면서 시들어버리곤 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남편의 취직으로 꼼짝없이 집에 머물면서 화토들이 잘자나고 있답니다. 그중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오이가 정말 잘자라고 있어요. 벌써 먹을 수 있는 오이가 4개나!!! 사실 노력과 봉사 그리고 비료생각하면 정말 비싼 오이지만, 그래도 얼마나 기쁘던지.. 이걸로 모해먹을까 벌써부터 고민이랍니다. 사진도 찍었는데, 아직 현상을 안해서요.. 디지탈캠코더로 찍어서 올리면되는데 좀 귀찮네요. ^.^ 현상하는데로 스캔해서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