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Valley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우는 사막에 다녀왔어요. 그간 남편도 저도 너무 바빴었기 때문에 겨우 츰을 내서 다녀왔는데, 좀 허무했더랬어요. 가도가도 계속되는 사막이었거든요. 물론 상상속의 사막과는 달랐죠. 메마른 땅에 사막에서 자라는 풀들만 듬성듬성 나있고, 마치 공사현장같이 삭막했지요. 가도가도 계속되는 사막에서 하루를 보내고 팜스프링서 휴식을 취하고는 리버사이드에 있는 고모를 만나고 LA의 한인타운서 순대를 먹고 쇼핑하고 돌아온 꽈~~악 찬 2박4일여행이었답니다. (마지막날은 부활절 예배애 참석하기위해 밤새 올라왔답니다. ^^;;)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이번에 다녀왔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래도 해지고 해뜨는 광경은 정말 멋있다니, 시간되시는 분은 그시간에 맞추어서 가보시길 바래요. 물론 여행기는 여행안내코너에 올려놓았지요.
Winchester Mistery House방학을 이용해서 패티아줌마랑 또 작은 Field Trip을 갔답니다. Winchester Mistery House란 곳인데, 꼭 미로처럼 160개의 방이 이어져있는 이상한 대저택이랍니다. 주인이 남편과 아이를 일찍이 잃고는 남편회사의 총에 죽은 유령들에게서 도망다니기 위해 집을 계속 확장한거라는데, 무리한 확장으로 인한건지, 유령들이 헤메도록 일부러 그런건지 창문을 열면 옆방이 나오고,계단을 올라가면 막혀있고, 문을 열면 벽이 나오는 등 나름대로 재미있었어요. 헤메지 않도록 가이드가 인솔해가면서 설명을 해주어서 좋았구요, 단점은 입장료가 너무 비싼거죠. 일인당 기본 투어가 16.95불이나 하니... 쿠폰같은것이 있으면 한번 들러볼만 한곳 같습니다.
Ceramic Class웹프로그래밍 자격증코스가 끝나서 이번학기부터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다른지역으로 이사할지 모르는 상황서 새로운것을 시작할 수 없어서 선택한것이 도자기구업이었습니다.
친한 언니들이랑 같이 배우는데, 정말 초등학교 미술시간처럼 찰흙가지고 노는데,
처음엔 재미있더니 역시 창작력이 부족한 저로서는 계속하기가 힘드네요.
오늘은 물레를 돌리면서 그릇을 만드는 것을 배웠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보기엔 정말 쉬워보였는데, 그게 생각보다 여렵더라구요, 손도 엉망이 되구요...
정말 제가 생각하던것과는 달랐죠. 하지만 10주씩이나 배우는데, 뭐하나 이쁜것은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혹 멋진 작품을 완성하게 되면 사진찍어서 올릴께요, 그럴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0%로 보입니다만.. ^^:;
Harry Porter다늦게 시작한 해리포터, 실은 영어로 소설읽는게 재미없어서 책은 사놓고도 미뤄두고 있었는데요, 코스코에 Paperback으로 나온 1권을 사서 시작했어요, 근데 이게 한번 빠지기 시작하니까 정말 걷잡을 수 없이 빠지는거여요. ^^:; 원래 반지전쟁을 읽고 환타지소설의 묘미를 느끼긴 했었지만, 이것도 참 재미있네요. 아이나 어른이나 왜들 빠져들어서 그리도 히트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두꺼운 4권을 시작했는데, 사실 영어로 읽는거라 좀 더디네요. 맘은 급한데 읽는속도는 안빨라지니... 그래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다 읽고 있답니다. 이렇게 영어소설을 자꾸 읽으면 영어가 좀 늘까요.... ^^;;
About Korea3월초에 같은반에 있는 한국학생들끼리 외국학생들을 앞에 두고서 한국문화에 대한 발표를 했지요. 영어수업에 등록인원이 거의 65명이 된다는데 오는학생은 한 35명정도고 그중에 8명정도는 한국사람이랍니다. 정말 많죠? 등록인원 다하면 한국사람만 15명은 될껄요... ^^;; 미국에 와서 처음에는 한국사람이 많으면 영어 안쓰고 그럴까봐서 걱정했는데, 사실 좋은점이 안좋은점보다 훨씬 많답니다. 다들 언니들이라 잘해주셔서 도움도 많이 받고요, 친구들도 사귀고 어울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른지역으로 이사하게된다면 가장 아쉬운것이 언니들과 헤어져야 하는거랍니다. 저 정말 미국서도 한국서 사는것 처럼 살고있거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