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ian Rocky
남편의 비자를 갱신하러 밴쿠버에 가면서 그동안 가고싶었던 캐나다 록키산맥을 보고왔어요.
친정어머님께는 죄송했지만 돈을 아끼겠다고 차를 몰고갔지요.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다 싣고, 점심은 매번 차가운 샌드위치에 저녁은 라면과 햇반...
그나마 할머니께서 정성스레 담아주신 각종 밑반찬덕분에 반찬은 풍성했었죠. ^.^
숙소는 예약도 안하고서 가다가 보이는 싼 모텔에서 잤지요.
고생스럽긴 했지만 재미있는 여행이었답니다.
장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구요, 오늘길에는 소비세 없는 포틀랜드서 쇼핑도 했지요.
무었보다도 오래간만에 친정어머니와 다정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오시라고 해야겠어요.
여행기는 여행안내에 있으니 들러보셔요.
My Mother
연초부터 향수병에 시달리다 못해 바쁘시다는 친정어머니를 졸라서 오시게 했지요.
오시기 두달전부터 뭐 필요한것 없냐고 물어보시더니 정말 바리바리 싸오셨답니다.
할머니께서 담그어주신 각종 밑반찬과 여기서는 못사는 고급 건어물에 남편 보약까지...
우리집 식탁의 격이 높아졌답니다. ^^
무엇보다도 보고싶던 어머니가 오시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남편이 없는 동안 같이 쇼핑도 다니고, 요리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서 보내드리고 나서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아버지께서 은퇴하시고 나면 한국이 더운 여름마다 두분이서 와 계시기로 했으니,
그때까지는 참는 수 밖에요...
Flower Gardens
어머니께서 꽃을 좋아하셔서 Filoli와 Alied Arts에 꽃구경을 다녀왔지요.
Allied Arts도 좋았지만 역시 Filoli가 좋더군요.
1인당 10불씩이나되는 입장료가 있었지만, 정원 가득한 팬지와 튜울립들이
색을 맞추어 배열되어있는 것이 정말 아름다왔답니다.
자극을 받은 우리는 당장 홈디포에가서 꽃화분을 사와서 베란다를 꾸몄답니다.
어머니는 한국에 가셨지만 소파에 앉아 창밖을 쳐다볼 때마다 그때 생각이 나서 행복해져요.
Japanese Cooking
이번달에는 일본요리를 배웠습니다.
스끼야끼, 돈까스, 찌라시스시, 고마아에 등등...
거의 아는요리긴 했는데여, 그래도 직접 배우니까 색다르던걸요.
당장 응용해서 손님치레도 해보았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재료들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요리들이어요.
요리게시판에 레시피를 실어놓았으니 여러분도 한번 해보셔요.
참! 4월에는 Spanish Cooking과 Mexican Cooking을 배워요.
그 레시피도 Comming Soon~~! ^^
Kimchi Class
여기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이 만날때마다 김치만드는법을 가르쳐달라고 해요.
중국인 친구들도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여기서도 김치는 동네슈퍼에서도 살수 있을정도로 알려져있어요.
며칠전에는 COSTCO에서 김치사발면을 발견하고 놀랐더랬어요.
동양인이 많이사는 캘리포니아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 뿌듯하던걸요. ^^
어찌되었건 친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실력도 없으면서 김치교실을 몇번이나 열었지요.
우리집에 모아놓고 다같이 만들어보고 라기보다는 내가 실연해보이고?!?
조금씩 나누어주는거지요.
우리는 김치하면 두포기가 기본이잖아요? 일본인친구들은 한포기면 충분하대요.
김치를 거의 매일 먹는다면서도 그것이 차이라면 차이였어요.
어찌되었건 민간대사의 역할을 조금은 하고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그친구들이 정말 맛있는 김치를 맛보지는 못했을 생각을 하니 좀 미안했지요...
제실력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