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giving
다들 아시겠지만 11월의 네째주 목요일부터 주일까지 Thanksgivng이라고
미국서는 추석에 해당하는 연휴가 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다들 우리네 추석처럼 다른 주에 있는 가족을 찾아가더군요. (여기도 이때 엄청난 교통체중이 있습니다.)
저희도 오레곤으로 놀러갈까 그랜드캐니언을 가볼까 등등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남편이 독감에 걸려
연휴내내 집에서 푸욱 쉬었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점심먹고서 빈둥거리다가 그래도 이런날 그냥 지나치기는 싫어서
남편이 언제나처럼 칠면조를 굽고, 제가 매쉬포테이토와 그레이비를 만들고 옥수수빵을 사고...
등등 하여 Thanksgiving 만찬을 준비했습니다.
칠면조를 녹이는데 한시간 굽는데 장장 네시간 걸려서 9시에나 상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상 멋지게 차리고 나니 신이나서 사진도 막 찍고 그랬답니다.
자랑하려구 여기 올릴까 했는데, 아직 필름현상을 안했어요. 하는데로 올릴께요. ^.^
Black Friday미국 날짜로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은 '블랙 프라이데이(검은 금요일)'라고 해서
1년중 최대 규모의 쇼핑이 이뤄진다고하는 날이랍니다.
이날 주요 백화점이나 대형 마켓등은 새벽부터 문을 열고 일정시간 동안
대대적인 세일을 함으로서 연말 쇼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답니다.
저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7시에 문을 여는 Macy's에 갔다가
세일품목 중에는 살것이 없어서 핫쵸코 한잔 마시고 8시에 여는 Bloomingdales에 갔는데
여전히 맘에 드는 것은 세일을 안해서 그냥 세일도 안하는 옷을 조금 사고 말았습니다.
소문난잔치에 먹을것 없다더니... 하고 실망해서 집으로 가려다가
나선김에 가까이의 Outlet몰이 있는 Gilroy로 향했는데 이곳이 진짜 가볼만하더라구요.
Outlet인데다가 Holiday 세일기간인데다가 10시까지 입장한 손님에게는 10%추가 할인 등등..
정말 다닐만 하더라구요.
특히 전부터 노리던 Royal Albert의 12months Series를 약간 하자있는 것을 Clearence Sale로 내놓은 것을
그 가격에서 15%추가할인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무지 기뻤답니다.
작년에 장만한 홍차잔 셋트만으로 손님오시면 커피는 머그잔에 대접하다가 드디어 커피잔이 생겨서
당당하게 커피를 대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 저희집에 커피한잔 마시러 놀러오셔요~~
Flu 미국 독감은 정말 독합니다. 한국의 독감과는 또 다른...
여기사람들은 FLU를 두려워해서 어른들도 예방주사를 맞더라구요.
별거 아니라고 무시했었는데,
저희 남편이 첨만난날 감기를 옮겨서 다음날 일본연수가서 내내 고생했었는데,
(그것이 저희남편이 제게준 첫 선물이었지요. ^^;;)
이번에도 또 남편이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정말 며칠을 말그대로 끙끙 앓더니만
전 괜찮은줄알았더니 며칠지난 지금 증세가 나타나더라구요.
정말 머리가 너무너무 아프고 눈이 빠질것 같아요. 잉잉~~
아파봐야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구,
다시한번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도 감기조심하셔요~~
Calistoga남편도 저도 바빠거 오래곤에 가려던 꿈은 무산되고
하루 시간을 내서 Calistoga에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포도나무에 든 단풍이 의외로 너무 멋지더군요.
포도나무가 이년생이던가요? 파릇파릇한 연두색 눈부신 노란색과 황홀한 붉은색까지..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눈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 유명한 Mud Spa는 용기가 안나서 못해보고 왔습니다.
언제나처럼 여행기는 Travel Information에 있습니다.
Programing...학교 숙제와 프로젝트에 헉헉거리고 있습니다.
간단한 CGI와 C Script에 이리 해매다니.. ^^:;
다음학기 본격적인 자바를 배우면 어찌될런지 벌써부터 걱정스럽습니다.
중간고사 문제는 남편이 선배형과 2시간을 고생해서 반정도 도와주었지요.
12월의 Final Project와 Final은 어찌할지 걱정걱정입니다...
CGI는 주위에 아는사람도 없는데. 휴우...
전 이과체질인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가사체질인가보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