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Millennium New Millennium이라고 여기저기서 축제가 벌어졌었지요. T.V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축제들을 보면서 윤회는 더더욱 우울해져서 새해첫날부터 울고말았답니다. 역시 명절때 더더욱 가족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Homesick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하긴 어학연수 할때도 1개월, 나중에는 2개월마다 겪었건 것이지만요. 동생은 어학연수기간을 연장해서 8월까지 있을꺼라는군요. 역시 남자들은 다른가봐요. 남편을 봐두 그렇구... 향수병과는 좀 거리가 먼듯...
Friend Visitings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친구들이 샌프란시스코로 몰려왔답니다. 우선 정수가 미국에 동생과 놀러왔거든요. 시간이 안되서 하루저녁만 같이 먹었어요. 여전한 모습에 왠지 안심이 되더군요. 3월에는 미국에 다시 온다더군요. 가까이에 친구가 온다니 정말 기쁘군요. 그리고 그주 토요일 오전에는 은지가 오후에는 소영이가 왔답니다. 은지는 회사 휴가내고 일주일있었지요. 학교구경하고 저희집서 하루자고 같이 길로이서 쇼핑한 정도밖에 한것이 없이, 그후 남편과 제 사정으로 공항 가는날까지 만나지도 못했답니다. 미안하게도... ^^;; 소영이는 남편과 놀러왔지요. 하루 반나절을 같이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소영이와는 같은 미국서 살면서도 계속 못만났었는데, 12월에는 제가 뉴욕가서, 이번에는 소영이가 이곳을 와서 만날 수 있었지요. 넓은 미국의 동쪽과 서쪽 끝이지만 만나려면 만나지더군요. 조금씩 밖에 만나지 못했지만 모두들 잘살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답니다.
New Car 중고차를 하나 샀답니다. 미국서는 "If you don't have a car, you are nothing"이라던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여기서는 차 없이는 움직이기 힘들거든요. 슈퍼조차 맘대로 다니지 못하니까요. 남편이 회사가고나면 전 혼자 집에 갇혀지내곤 해서... 답답해하다가 큰맘먹고 장만하였습니다. Second Car라고 해서 처음에는 멋진 스포츠 카를 사려고 했었는데, 시승을 하고서는 저희 나이를 실감했답니다. 어찌나 어지럽던지... ^^;; 결국 남편의 또하나의 Dream Car였던 Jeep를 사게되었습니다. 차도 멋지고 실용적이더군요. 남편이 차안의 스피커와 스테레오도 차를 뜯고 직접 바꾸었답니다. 우와~~~ 정말 남편이 대단해보인 순간이었습니다. 저같으면 엄두도 못내었을 터인데... 역시 공대생!!! 덕분에 인건비가 비싼 미국서 돈도 꽤 많이 굳었답니요. ^^ 꼭 새차를 타고서 Lake Tahoe에 눈구경을 가고 싶은데... 요즘 남편이 계속 바빠서... 슈퍼갈 때 넓은 트렁크를 활용하는데 만족하고 있답니다.
Santa Barbara 동생과 시간을 내서 주말에 2박 3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여서 숙소는 좋은데 잡았지만 차뒤에 버너와 컵라면, 햇반을 싣고 다니면서 끼니를 해결했죠. 정말로 한번도 외식을 안하고 지낸 여행은 이번이 첨이었지요. 그렇게 아끼고 아껴도 역시 여행은 돈이 들더군요. ^^;; 그래도 이번에 들린 Solvang, Santa Barbara.. 모두 편한 휴양지였고, 항상 남편만 운전하다가 문회도 같이 운전해서 모처럼 잘 쉬고온 여행이였어요. 이상하게도 기억에 가장 남는 것은 길을 잘못들어서 사람도 차도 집도 하나 없는 암흑속을 차로 지나가다가 코요테와 같은 동물무리를 본 거였죠. 무지무지 무서웠었답니다. 결국 빠져나오긴 했지만말여요. ^^ 자세한 여행기는 윤회의 여행안내코너에 있어요.
School...어학연수를 다니고 있는데, 거기서 비슷한 상황의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학교안에서 하는 어학연수라서 남편이 스탠포드와서 결혼하고 같이온 부인들이 많이들 오거든요. 한국친구들과 가장 친하지만 일본인 친구들과 중국친구들 그리고 다른나라서 온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기 재미있답니다. 다니면 다닐수록 늘지 안흔 영어에 좌절하고 있긴 하지만 그외에도 얻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이곳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단 것이 기뻤습니다. 4월부터는 대학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기초과목을 듣고 후에 Internet Web Design이나 Web Programing코스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노력해서 조금씩 조금씩 능력을 쌓아가려구요. 앞으로 윤회의 홈페이지가 좀더 예뻐지겠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Flood 이곳은 겨울이 우기이고 여름이 건기랍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선선한 최고의 날씨지만, 겨울에는 춥지는 않지만 비가 거의 매일매일 오더군요. ^^;; 2월중에는 비가 내리 정신 없이 오더니만 드디어는 홍수경보까지 나더군요. 저희지역에 경보가 내려서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별일은 없었답니다. 신기하게도 2월에 이곳은 벗꽃이 만발하였더군요. 어찌되었건 전 아직 이곳 날씨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긴.. 서울은 많이 춥다는데... 이젠 추운 것은 정말 싫어요~~~ (어느새 늙었나... ^^;;) 그래도 공기가 좋은 곳이라서 비가 오고나면 무지개를 자주 보곤한답니다. 세쌍 무지개도 봤고, 선명한 반원형 무지개의 끝과 끝을 다 본적도 있구요. 그것하나는 좋은 것 같아요. ^^ Some where over the rainbow~~~ ♬
